류현진 사이영상 받나? 알동부 평균자책점 압도적 1위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갈 때, 참으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했습니다. 과연 어떤 걱정을 했고, 또 그 걱정은 왜 말끔히 사라졌는지 저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를 확인해 주세요 ^^

 

 

내셔널리그와는 다른 곳이며 특히 토론토와 같은 전력을 가진 팀으로 간다면, 류현진은 상당히 어려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많은 사람들은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러한 우려들이 기우였음을 완벽히 증명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지난 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자신의 특별한 재능인 위기관리능력을 통해서 말도 안되는 피칭으로 수많은 위기들을 극복해냈습니다. 

 

2회같은 경우 수비실수가 2번이나 있었고, 첫 번째 아웃을 잡는 상황에서도 내야수가 2루를 밟지 못해서 더블플레이가 나오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두 명의 타자들을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류현진의 모습은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현재 류현진은 최근 6경기에서 선발등판해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으며, 1자책점 이하의 투구를 펼쳤습니다. 

현재 평균 자책점은 2.92에서 2.72로 낮아진 상태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 자책점 18위, 아메리칸리그에서는 8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동부지구로 한정을 한다면, 압도적인 1위가 바로 류현진 입니다. 

 

3억달러의 사나이 게리콜의 경우 알동부에 온 뒤에 올해 3.91로 평균자책점이 치솟았습니다. 그에반해 류현진의 경우에는 놀랍게도 LA다저스 시절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평균 자책점을 보여주면서 엄청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입니다. 

 

 

이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다저스보다 토론토의 수비력은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떨어지는 상황 입니다. 아마 오늘 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것입니다. 거기에다가 타자들의 퀄리티도 LA다저스의 타자들보다 득점 지원이 약하며, 볼펜도 그렇고, 포수마저 LA다저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사실 토론토와 LA다저스의 전력 자체를 비교하는 것이 미안해 질 정도로 LA다저스는 최상급 팀이었습니다. 

 

그래서 토론토로 류현진이 왔을 때, 평균 자책점이 3.50정도로만 유지해도 성공적인 한해라는 평가가 언론에서 보도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여전히 류현진은 엄청난 제구력과 위기관리 능력으로 토론토를 멱살잡고 캐리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알동부 최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전체 성적을 놓고 보더라도 매우 뛰어납니다. 초반 펜더믹으로 인해서 연습 경기나 적응할 만한 훈련이 없어서 다소 부진했던 2경기를 포함하더라도 4차례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즌 3승 1패에 평균자책점 2.71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ESPN에서는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 지표인 WAR을 발표했는데, 류현진은 1.3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페이스라고 한다면, 충분히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에서도 사이영상 레이스를 할 수 있는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아직 시즌 중반이라 이른 감이 있기는 하지만, 오늘 같이 수비실책이 많이 나오는 경기에서조차 호투로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을 보면, 분명 기대해볼만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읜견 입니다. 

만약 류현진이 또 한 번 사이영상 레이스에 참가하게 된다면, 내셔널리그에서 사이영상 레이스를 한 뒤 바로 알동부에 와서 또 사이영상 레이스를 하는 엄청난 기록을 역사에 남기게 될 것입니다. 

또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류현진의 호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광현까지 떡상한 현 시즌을 바라 볼 때, 두 선수가 지금의 모습만 유지해준다면, 사상 최초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동시에 한국인 선수들이 사이영상 레이스를 하는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음번엔, 더욱 더 재밌는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