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열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 김응용 감독이 그렇게 애타게 찾던 선동열.
선동열과 최동원의 실제 스토리를 토대로 한 영화 <퍼펙트 게임>이 만들어질 만큼, 레전드로 평가받는 선돌열. 도대체 얼마나 잘했던 선수이길래, 아직까지도 사람들을 그를 기억하고 추고의 투수라 말할까요?
선돌열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를 통해 확인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선동열이 레전드였다는 것을 가늠하는 수많은 부분들 중에, 선동열의 수상내역만 보더라도, 충분히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MVP3회, 골든글러브 6회, 트리플크라운 4회, 방어율왕 8회, 다승왕 4회 등 그냥 한국야구에서 나올 수 없는 대두부분의 기록은 선동열이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 입니다.
선동열은 만 19세의 나이로 국가대표 야구팀의 부름을 받게 됩니다. 세계야구선수권 대회에서 미국, 대만, 일본을 가볍게 누르고, 대한민국 우승의 주역으로서 자리를 잡게 됩니다.
세계야구선수권 대회에서 평균 자책점 0.31이라는 말도 안되는, 사람으로서 가능한 수치를 기록하지만, 이 때, 임호균 선수는 방어율이 0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이 시대는 어떤 시대인가 궁굼할 지경입니다.
그리고 선동열이 얼마나 뛰어난 선수였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 또 있습니다. 1984년, 제5공화국시절에 LA다저스로부터 오퍼를 받습니다. 야구 해설가 허구연씨의 저서에 의하면 선동열을 영입하기 위해서 LA다저스의 중역들이 실제적으로 움직였으며, 구체적인 금액도 이야기를 나눴던 바가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LA다저스로부터 50만 달러의 계약금을 제시 받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당시 짜장면 한 그릇의 값이 500원이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당시 50만달러는 현재 시세로 30억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얼마나 뛰어난 피칭을 보여주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수시절 선동열의 기록은 어땠을까요?
선돌열은 KBO에서는 해태에서만 뛰었고, 일본프로리그에서는 주니치에서 뛰었습니다. 해태에서 뛰던 시기는 1985년부터 1995년까지 총 11년간 활약을 펼쳤습니다.
KBO통산 146승 40패를 기록하면서 승률이 무려 78%에 육박하는 위대함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KBO시절 평균 자책점은 1.20. 어마어마한 역대 1위의 기록입니다.
그리고 109경기 선발을 나섰는데, 완투도 68차례나 되며, 완봉은 29번이나 기록하였습니다. 개인이 기록하고 있는 완봉횟수로는 최다기록입니다.
주니치 드레곤즈에서도 선동열은 아주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통산4년밖에 뛰지 않았지만, 전성기를 한국에서 보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훌륭한 피칭을 보여주었습니다.
162경기에 출전해 197이닝을 던졌으며, 98세이브를 기록했으니, 주니치에서도 충분히 제 역할을 소화한 투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97년에는 1승 38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당시에 일본 신기록 세이브를 달성합니다. 그리고 1999년도에는 주니치 소속으로 우승까지 쟁취하게 됩니다. 일본리그에서 개인 통산 기록은 세이브 부분에서 2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만약 조금 더 빨리 선동열 선수가 일본리그에 갔다면, 아마 정말 많은 야구 기록이 바뀌었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
그리고 KBO에서 던질때는 86년부터 91년까지 계속 방어율 1위에 등극합니다. 무려 6년간 단 한 번도 1위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20승 이상 시즌만 3차례나 되며, 86년도에는 최다승이 24승 6패 6세이브를 찍습니다.
87년도에는 14승밖에 거두질 못했지만 방어율이 선발로 0.89까지 찍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피홈런 기록을 보면 더 놀랍습니다. 1647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28개의 홈런만 허용하였습니다. 일반적인 투수들이 20~30개의 홈런을 한 시즌에 허용한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놀라운 수치입니다.
그리고 92년부터는 마무리 투수로 변신을 합니다. 이유는 어깨에 건초염이 발생하면서 부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직변경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레전드는 레전드, 마무리 전환 이후에도 정말 잘 던지는 투수였습니다.
선동열 선수의 가장 큰 마구는 바로 슬라이더 입니다. 커브처럼 떨어지는 슬라이더는 거의 공포의 수준이었습니다. 종으로든 횡으로든 마음대로 공이 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타자들은 손도 못쓰고 삼진을 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속구 역시도 상당했던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97년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선동열은 150km초반대의 공을 마음대로 던질 수 있었던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슬러이더와 정말 찰떡궁합인 고속 패스트볼을 겸비했던 것이고, 이 조합으로 언터쳐블 급의 피칭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국의 수많은 레전드들은 선동열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김재박 전감독의 경우 내 평생 상대했던 투수 중, 가장 두려웠던 투수로 선동열을 꼽았습니다. 뱀처럼 휘어져 오는 공이 너무 치기 어려웠다고 증언하였습니다.
또한 이만수 전감독 역시 선동열에 대해서 아무런 기억이 없다고 하였는데요, 이유는 선동열의 공을 한 번도 잘 친적이 없었기 때문에,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극찬을 하였습니다.
유승안 감독의 경우에는 선동열은 몸쪽으로 던질 필요조차 없는 투수였다고 언급하면서, 바깥쪽에서 휘어들어오는 투구폼이 너무 인상적이라, 바깥쪽 공조차 몸 쪽처럼 느껴진다고 선동열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최동원 순수와 선동열 선수의 1987년 사직구장에서의 대결은 너무나 유명하죠. 이때 최동원 선수는 209개의 공을 던졌고, 선동열은 232개의 공을 던졌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말도 안되는 수치지만, 15회까지 2:2의 팽팽한 승부를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선수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국 야구 역사 속에 진정한 레전드라고 일컬어지는 선동열 선수의 기록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번에는 더욱더 재미난 스포츠 이야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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