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첫 승을 챙긴 김광현이 올해의 신인에 뽑힐 가능성이 미국 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난 선발등판에서 김광현이 보여준 경기능력은 대박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펜더믹 사태로 인해서 리그가 짧아진 만큼 김광현이 몇 차례의 호투만 더 보여준다면 충분히 신인상을 탈만하다고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에서는 보도를 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김광현은 2경기에서 선발로 나섰고 1경기에서는 구원으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빅리그에 처음 데뷔하는 선수로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성적인 것입니다. 그만큼 김광현이 KBO에서 먹은 짬밥이 미국에서도 통할만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MLB올해의 신인상 같은 경우 올해가 74회 째로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리그로 나뉘어 수상이 되고 있습니다.
MLB신인상을 최초로 수상한 아시아 선수는 노모히데오로 1995년이었습니다. 그 이후 아메리칸 리그에서 사사키 가즈히로와 스즈키 이치로 등이 신인상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내셔널 리그에서는 노모히데오 이후로는 수상을 한 아시아 선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김광현이 신인상을 받게 된다면, 15년만에 신인상을 받는 아시아 선수이자, 한국 선수로서는 최초로 MLB 신인상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현재 세인트루이스에서는 마르티네스가 부상에서 복귀를 하면서 선발라인업이 6인체제가 되었습니다. 실트 감독은 마르티네스가 복귀했음에도 김광현을 포함해서 총 6인으로 선발로테이션을 운영하겠다고 발표를 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김광현의 선발투입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참고로 지난 2경기에서 정말 탁월한 활약을 보여준 김광현이기 때문에 설령 5인체제로 간다고 하더라도 김광현이 빠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MLB 칼럼리스트 굴드는 김광현에 대해서 침착한 선수이며 운동 능력이 최상위권에 속하는 선수로 판단했습니다. 특히 KBO에서부터 시작한 야구 경력 덕분에 위기관리능력도 탁월하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김광현의 경쟁자는 현재 3할 4푼 2리 라는 강력한 타격감을 주고 있는 센디에이고의 내야수 제이크 크로낸워스가 뽑히고 있습니다. 그는 올해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수치에서도 상당한 스탯을 기록하면서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한 크로낸워스 이외에도 LA다저스의 더스틴 메이 역시도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는 1승 1패에 방어율이 2.79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스탯적으로는 김광현에게 크게 밀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광현의 경우 28일 또 한 번 선발 등판을 할 것이라고 예고가 되어있는 상황 입니다. 더블헤더 경기이기 때문에 7이닝으로 펼쳐지게 되며 마무리 투수로 상대했었던 피치버그와 다시 한 번 맞딱뜨리게 됩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김광현이 선발로 나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김광현은 피츠버그를 상대로 1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2실점을 한 경험이 있지만 당시에는 누가보더라도 엄청나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때와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또 그때 안타를 뽑아냈었던 콜린 모란과 호세 오수나 등은 요주의 인물이기도 합니다. 과연 김광현이 이번에도 확실한 호투를 보여준다면 정말 강력한 아메리칸 리그 신인상 후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투를 통해서 김광현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내년 장기계약을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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