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베이와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결정전 마지막 경기, 이날 경기에서 최지만은 선발로 출전하여 멀티 히트를 때려내는 활약을 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18일 열린 템파베이와 휴스턴의 경기는 시리즈 3:3으로 팽팽하게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승부처였기 때문에 매우 큰 긴장감이 감도는 경기였습니다.
결국 템파베이는 7차전에서 휴스턴을 4대 2로 꺾으면서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월드 시리즈의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다저스와 애틀란타의 7차전 승자 중 한 팀과 맞붙게 됩니다.
템파베이의 월드 시리즈 진출은 무려 2008년 이후 12년만에 이룬 쾌거였습니다. 당시에도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치른 끝에 보스턴을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템파베이는 초반부터 기세를 가져왔습니다. 1회에는 아로자레나가 투런을 때려냈고, 2회에는 마이크 주니오의 솔로 홈런으로 3대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마운드에서 템파베이 선발 찰리 모튼이 상당한 호투를 보여주면서 이날 승리의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최지만 역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최지만은 7차전에서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하여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멀티히트와 3출루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경기가 4대2로 마무리가 되었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승부였기 때문에 최지만이 안타로 출루를 한 뒤 좋은 주루플레이로 득점까지 한 것이 상당한 힘이 되었습니다.
최지만이 활약한 것은 공격에서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날 1루수에 서게 된 최지만은 상당히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템파베이의 안정성을 높여주었습니다.
특히 5회 때 캐치 플레이가 상당히 빛났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알렉스 브레그먼이 3루수 앞으로 가는 타구를 만들었는데, 이것을 3루수 조이웬들이 러닝캐치하여 바로 최지만에게 송구를 했는데, 정확도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최지만이 다리를 쭉 뻗어 잡아냈는데, 이 수비플레이가 참으로 일품이었습니다. 휴스턴은 비디오 판독까지 요청했지만, 최지만은 베이스에서 발을 떼지 않고, 쭉 뻗어 완벽한 수비를 했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MVP로 선정된 선수는 누구도 쉽게 예상 할 수 없었던 신인선수 아로자레나였습니다.
아로제네나는 이번 시리즈 동안 28타수 9안타를 때려냈는데, 이중 무려 4개가 홈런이었고, 투런도 2개나 있어 중심타자급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전체 홈런기록은 무려 7개나 되는데 이는 신인이 가을야구에서 기록한 홈런 최다 기록입니다.
최지만은 월드 시리즈로 가게 되면서 드디어 우승반지를 낄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첫 야수 월드리즈 행으로 김병헌에 이어서 두 번째로 우승반지에 도전하는 한국인이 되었습니다.
템파베이에서 꾸준한 성장을 통해서 월드 시리즈로 가는 길목에서 활약한 최지만은 지금 폼은 상당히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월드 시리즈에서도 역대급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 한국인으로서는 2번째로 반지를 끼는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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