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선택한 무키베츠, 4,300억의 가치가 있나?

무키베츠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연장계약을 체결하면서, 내년부터 무려 12년간 LA다저스의 선수로 뛰게 되었습니다. 

 

2032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무키베츠는 39살 시즌까지 다 치러야 계약이 끝나게 됩니다. 이것은 다저스가 완벽히 무키베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종신계약을 체결한 것이 됩니다. 

 

과연 그는 어떤 선수이길래 다저스가 4,300억이라는 자금을 쏟아 부으면서 그를 잡아둔 것일까요?

그 이유를 아래에서 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키베츠는 2011년, MLB 드래프트에서 무려 5라운드 172순위로 지명을 받습니다. 지금의 활약을 본다면 너무나 낮은 라운드에 지명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럴만도 했습니다. 175cm의 키, 69kg의 체중이었기 때문에, 외관적으로는 평범한 일반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스카우터들도, 그의 잠재력을 발견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5라운드에 지명이 된 것은, 2011년에 도입된 투구인식 테스트에서 최고수준의 동체시력과 신경반응을 보여주면서, 과감하게 5라운드에 지목이 됩니다. 

 

그 이후 3할대의 타율로 더블A와 트리플A를 졸업한 무키베츠는 2014년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합니다. 그리고 파이브툴 플레리어로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드디어 엄청난 잠재력이 폭발하게 됩니다. 

 

2016시즌, 3할 1푼 8리의 타율과 31개의 홈런, 113타점, 122득점을 올리면서, MVP 2위로 이름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해당 기록은 아메리칸리그 타자들 중에서는 역대급 기록 중 하나이면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있던 시절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라고 합니다. 보스턴의 타자로서는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도 합니다. 무키베츠가 역사적인 기록을 내긴 했지만, 결국 트라웃에게 밀려 MVP를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에는 2016년 9월 13일 경기부터 127타석 연속 무삼진 기록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4월 19일 헛스윙 3진으로 물러나면서, 이 기록은 중단이 되게 됩니다. 그만큼 선구안이 매우 좋은 타자라는 것이 입증된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운명의 2018년이 옵니다. 시즌 초반부터 무서울 만큼의 타격감을 보여 주었고, 2018년 4월 10일 있었던 뉴욕양키스와의 일전에서 4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8년도 시즌이 종료되었을 때, 그가 남긴 기록은 대단했습니다. 총 136경기에 출장해서 무려 3할 4푼 6리에 홈런 32개, 80타점, 30개의 도루를 하였고, fWAR이 무려 10.4를 넘어가게 됩니다.

 

어마어마한 기록이죠. fWAR이 10을 넘긴 것은 1967년 칼 야스트렘스키 이후 처음이라고 하니, 51년만의 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그리고 포스트 시즌에서는 다소 타격감은 줄었지만, 미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면서 공수 모두에서 완벽한 타자라는 것을 입증합니다. 

 

시즌이 종료된 이후 MVP를 수상하면서, 동시에 골드 글러브, 실버 슬러거를 휩쓸면서 월드 시리즈 우승까지 거둔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선수가 됩니다. 

 

2019년 기록도 상당합니다. 타율은 2할 9푼 5리로 떨어졌지만, 150경기에 출전을 했으며, 29홈런, 80타점 그리고 16개의 도루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시즌 초반에 큰 부진이 있었음에도 후반기에,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골드 글러브, 실버슬러거를 수상합니다.

 

그리고 2020시즌 다저스에 와서도, 레이저 송구를 보여주고, 홈런을 곧잘 치는 등, 맹활약을 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게 됩니다. 

 

그동안의 안정적인 성적과 능력, 그리고 특수한 동체시력까지 포함을 한다면 충분히 다저스로서는 승부를 걸어볼만한 타자라고 생각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4,300억의 사나이가 된 무키베츠, 그의 활약을 통해 다저스는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무키베츠와 다저스의 이번 시즌 궁합이 정말 궁굼해집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다음번에는 더 재미난 포스팅을 갖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