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팀들이 김민재를 노리는 이유를 알아보자.

김민재 선수가 한동안 유럽을 가네 마네 하다가, 살짝 잠잠해진 이후 이번에는 김민재 선수가 토트넘을 가네 마네 하는 다시한번 김민재 선수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김민재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왜 계속 유럽 팀들과 연분이 나게 되는 것인지, 김민재 선수에 대해서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를 통해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

피지컬

가장 먼저 김민재 선수의 피지컬을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김민재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가장 크게 희열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피지컬을 통해서 상대 선수를 튕겨낼 때 입니다.

 

신체조건을 살펴보면 키는 190cm 몸무게는 88kg 김신욱 선수와 6cm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김민재 선수가 피지컬로 날린 선수들을 보면, 어마어마하게 튕겨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론돈'인데요, 프리미어리그에서 피지컬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국으로 이적한 선수 입니다. 그 선수를 상대로 이기면 이겼지, 전혀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김민재처럼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는 더 없을까요? 아닙니다. 이전에도 피지컬 적으로 뛰어난 수비는 있었습니다. 홍정호 선수 입니다.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어마어마하게 벌크업을 하면서, 피지컬 적으로 유럽 선수들한테 전혀 꿇리지 않고 오히려 제압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벌크업을 하면서 속도와 민첩성이 떨어져버렸습니다.

 

김민재 선수가 상대선수를 튕겨내는 그 피지컬의 활용이 김민재 선수 가치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속도와 민첩함을 다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김민재 선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속도 입니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속도가 너무 좋습니다. 

 

최근 좋은 센터백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바로 속도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센터백이 속도가 받쳐 준다면,

 

라인을 올리는 전술을 사용할 수도 있고, 상대 공격수에게 뒷공간을 내 줄 확률도 적으며 뒷공간을 내주더라도 따라갈 수가 있기 때문에, 전술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분명히 중요한 옵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김민재 선수는 속도 중에서도 처음에 치고나가는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빠릅니다. 순간적인 스피드와 민첩함이 너무 좋다는 평을 많이 듣습니다. 자동차로 치면 제로백이 빠른 차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속도와 민첩성 때문에 상대 선수도 튕겨 낼 수 있습니다. 제 아무리 큰 키에 엄청난 근육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속도가 없는 상황에서 밀어내면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트라오레 선수도 엄청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속도까지 받쳐주니,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보여주게 되는 것처럼 김민재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김민재 선수가 몸싸움 하는 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속도를 붙인 상태에서 상체를 살짝 낮추면서 어깨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깨로 들어가면 힘이 분산되지 않고, 어깨에 집중되기 때문에, 힘의 전달이 좀 더 효과적으로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김민재 선수가 상대 선수를 튕겨 낼 수 있는 이유는 속도를 기반으로 한 피지컬 때문입니다. 

 

 

빌드업

김민재 선수는 빌드업도 곧 잘하는 편입니다. 물론 이게 국대나 CSL 같이 압박이 좀 덜 한 곳에서 보여준 것이지만, 어쨌든 패스 길을 보는 수준이나, 본인이 원하는 곳에 보내느 패스 수준을 보면 분명 괜찮은 편입니다.

 

땅볼패스, 로빙패스, 롱패스 가리지 않고 골고루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김민재 선수는 단순히 패스만 좋은 것이 아니라 발기술 자체가 좋은 편입니다. 볼을 다루는 기술 자체가 좋다는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축구 지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이 공을 나가서 끊어야

되는지, 흘려야 되는지, 키핑을 해야 되는지, 이런 타이밍적인 방향적인 선택을 참 잘 합니다. 

 

만약 이 모습들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그대로 보여 줄 수 있다면, 무조건 빅클럽을 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유럽에 나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출전시간'입니다. 주전은 가능한 것인지, 출전은 가능한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토트넘에 간다면?

센터백 중에서도 앞으로 전진하면서, 적극적인 경합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수비를 하는 스타일이 있고, 후방에 머물면서 수비를 리딩하고 기다리는 수비를 하는 스타일이 있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아무래도 전자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산체스 선수도 마찬가지 입니다. 토비와 합을 맞추든 아이어와 합을 맞추든 피지컬을 바탕으로 일차적인 수비를 하는 것은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가용 가능한 센터백은 다이어, 토비, 산체스, 베르통언중에 사실상 토비와 산체스가 레귤러 멤버이고, 그다음이 다이어, 베르통언 입니다. 그렇다면 김민재 선수는 다이어선수와 베르통언과 주전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김민재 선수가 유럽으로 가서 적응할 시간도 필요하고,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는 미지수 이지만, 하지만 김민재 선수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포텐이라면 다이어 선수하고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 합니다.

 

토비도 89년생 30이 넘은 수비수이기 때문에 에이징커브가 꺾이는 상태이고, 리그와 컵대회를 병행한다고 생각하면 적어도 10경기에서 15경기 정도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토트넘을 갔을 경우이지만 말입니다.

 

항간에서는 좀 더 낮은 팀으로 가서 주전 혹은 못해도 2선발 그정도로 자리를 잡으며 시작을 해도 좋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편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음번엔, 더욱 더

재밌는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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