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베트남 스포츠계에서 제일 핫한 뉴스는 박항서 감독의 연봉에 대한 얘기 입니다. 과연 또 지금은 어떤 내용이 오고가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를 확인해 주세요 ^^
지난 23일 베트남 매체들에 따르면, 필리프 트루시에 19세 이하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최근 박항서 감독에게 친선경기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사실 말이 제안이지 이건 명백한 도전으로 보입니다.
트루시에 감독은 우리에게도 매우 낯이 익은 이름인데요, 2002년 한일 월드컵때 일본을 이끌었던 전 일본 대표 감독입니다. 그랬던 그가 지난해 베트남 19세 이하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취임하였습니다.
박항서 매직으로 축구 상승세를 탄 베트남이 이것을 이어나가기 위한 대안으로 트루시에 전 일본 감독을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는 베트남 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과 주도권 싸움을 시켜 이 둘을 저울질 하려는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트루시에 감독은 평소에도 2024년 올림픽, 2016년 월드컵, 그리고 심지어 2030년 월드컵에서도 베트남을 이끌고 싶다고 밝혀왔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지난 1월 도쿄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대회에서 첫 좌절을 겪은 이후 최근 베트남 언론에서 박항서 감독에게 연봉 삭감 압력을 주자 이때다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한 베트남 매체는 최근 박항서 감독의 인터뷰 이후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올해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연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본인 니시노 태국 감독을 비교했습니다. 그가 연봉을 자진해서 50% 삯감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니시노 태국 감독하고 박항서 감독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모욕입니다.
이유는 니시노 감독이 이끌던 태국은 지난해 동남아 아시안컵 예선에서 탈락했고, 현재 월드컵 2차예선에서도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탈락할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트루시에 감독이야기로 돌아와서, 트루시에 감독은 자신이 박항서 감독을 오랫동안 알아왔고, 지금은 둘 다 베트남 축구협회를 위해 일하기 때문에 이런 제안을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트루시에 감독과 박항서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서로 라이벌로서 알았다는 것이지 동료소서 알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트루시에 감독은 베트남의 지금 분위기에 박항서 감독마저 꺾는다면 자신에게 기회가 생길것이라는 계산이 머리에 선 것 같습니다.
조금더 자세히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를 확인해 주세요^^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트루시에 감독은 최근 가졌던 베트남 축구협회 모임에서 박항서 감독에게 자신의 U19과 친선경기를 갖자고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모임에서 갑자기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라 친선경기를 제안했다고 했는데요, 박항서 감독은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트루시에 감독은 이것을 언론에게까지 퍼트린 것입니다.
따라서 트루시에 감독이 이 일을 공식적으로 언론에까지 알린다는 것은 베트남 축구협회도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실, 트루시에 감독의 배경을 보면 그가 일본이 개최국으로 자동출전한 2002년 한일 월드컵 말고는 별로 볼게 없습니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베트남 매체 언론들은, '트루시에 감독의 친선경기 제안을 박항서 감독이 거절했다.' '두 팀이 우호적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때문인가?' 라는 식의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박항서 감독은 22세 이하 베트남팀과 자체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박항서 매직 이외에도 2010년 월드컵 때 네덜란드를 준우승까지 이끌었던 병장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의 아랍 에메리트도 꺾었기 때문에, 박항서 감독의 입장에서는 트루시에 감독과 비교되는게 솔직히 불쾌할 수도 있습니다.
과연 박항서 감독은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요? 아무것도 아닌 베트남 팀을 동남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을 갈아치우려고 하는 베트남의 몰상식한 행동들을 과연 전세계 축구팬들은 과연 어떻게 바라 볼까요?
'축구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맷 도허티 영입한 토트넘 본격 개편 시작하나? (0) | 2020.08.28 |
---|---|
구단가치 전세계 축구클럽 TOP 5를 알아보자. (0) | 2020.08.27 |
이승우 교체아웃 당한 3가지 이유 (0) | 2020.08.26 |
리오넬 메시 결국엔 맨체스터 시티 밖에 없는 이유 (0) | 2020.08.26 |
김진수 이적 할까? 전북에 대한 배신감?! (0) | 2020.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