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는 일주일 사이 두 번이나 울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차에서 눈물을 흘렸고, 이번엔 기자회견장에서 다시 눈물을 보였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즈를 이적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했습니다. 1분짜리 통화로 방출 통보를 했고, 이적하지 않으면 쓰지 않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게다가 같은 리그 팀으로 이적한다고 하자 그건 안 된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강제로 팀을 떠나게 됐는데 팀을 떠나는 과정 조차 쉽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마도 수아레즈에겐 가장 힘들었을 시간일 수 있습니다.
결국 리오넬 메시가 입을 열었습니다.
'수아레스는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였고, 많은 것을 이뤄냈다.'
' 이렇게 쫓겨날 선수가 아니다.'
'사실 구단의 이런 행동이 놀랍지도 않다.'
메시 뿐만이 아닙니다. 수아레스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처사에 구단 전설들도 입을 열었습니다.
다니 알베스
'불행하게도 오래 전부터 이런 것이 구단의 현실이었고,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린 알고 있다. 이것은 존중과 관련된 일이다.'
사무엘 에투
'당신들 스스로 행동을 되돌아 보고 생각해 봐야 한다.'
네이마르
'그들이 일하는 방식은 놀랍다.'
쿠만 감독을 향한 비난도 있습니다. 아약스에서 쿠만 밑에서 뛰었던 미도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수아레스 건에서 나온 메시의 항명에 대해 쿠만 감독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싶다.
18살이었던 내가 의견을 제시하자 쿠만 감독은 나보고 나가라고 했다.
물론 나와 메시를 비교하는 건 아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바르토메우 회장의 임기는 1년 남았습니다. 바르토메우 체제의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어떤 결과를 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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