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보다 은돔벨레가 낫다고? 그냥 손흥민 떠나라 현지 팬반응까지

단판 경기로 패배하면 유럽 무대에 작별을 고해야 했던 유로파 예선. 오늘은 이 유로파 예선전에서 있었던 조금은 불편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과연 어떤 내용인지 저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를 확인해 주세요 ^^

 

 

 

이 경기는 매우 중요한 경기 였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던 토트넘이 그토록 진출하려고 노력했던 유럽대항전이기 때문 입니다. 

 

현재 관중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 유럽 대항전이 구단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는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본선이 아니라 예선전이기 때문에 단판전으로 진행이 되었고, 만약 지면 바로 탈락하는 어려운 경기 였습니다. 게다가 거리도 먼 원정 경기, 거기다 경기장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토트넘은 최근 그 어떤 팀들보다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습니다. 그 빡빡한 일정을 단 한차례도 거르지 않고 전경기 풀타임 소화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 선수 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전에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위기의 토트넘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라멜라에게 어시스트를 건내며 토트넘을 유리한 고지로 올려놓았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상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게 되고, 토트넘은 다시 위기에 빠지고 맙니다. 그걸 다시 살려내는 선수가 이번에도 손흥민 이었습니다. 바로 역전 결승골을 넣어준 것입니다. 그리고 해리 케인의 득점까지 어시스트 까지 하게 됩니다. 

이렇게 극찬을 받으며 팀을 구해낸 손흥민, 팀을 승리로 만들어 낸 3골에서 1개의 득점과 2개의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라면, 의심의 여지없이 손흥민 선수가 팬들이 선정하는 오늘의 선수로 선정될 것이라고 생각이 될텐데, 그러나 그 예상은 완전히 깨지게 됩니다. 

 

투표가 시작되고 7분 정도 지난 상황에서 은돔벨레가 거의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도무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결과였습니다. 그래서 이 투표 결과를 시간을 두고 다시 확인해보니,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은돔벨레가 압도적 1위를 하게 됩니다. 

은돔벨레가 못한 것은 아니지만, 3개의 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 보다 압도적으로 잘했다? 라는 것을 믿을 수 있을까요? 은돔벨레가 9개월만에 처음으로 90분을 다 소화해서 그런걸까요?

 

과연 이들이 왜 이런 선택을 한 것인지, 납득이 가질 않았고, 그래서 그 내용들을 살표보게 됩니다. 거의 대부분의 트윗 내용들이 은돔벨레가 받아야 한다는 글이 계속 이어집니다. 

'있잖아, 나는 오늘은 은돔벨레에게 투표할 거야.

그는 90분을 뛰었어. 전반전에는 좋지 않았지만,

후반전에는 경기력이나 공을 보내는게 훨씬 좋았어'

 

'무조건 쏘니지, 2개 도움에 1골인데,

난 우리가 쏘니를 데리고 있는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우리가 그의 공로를 깍아 내리는 것처럼 보인단 말이야.'

 

'정답은 하나 밖에 없다. 탕귀 은돔벨레'

 

'최종 스코어 3:1. 손흥민의 1골과 2개의 도움으로 3득점.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

당연히 손흥민이지. 생각할 필요조차 없다구.'

'난 경기를 못봤지만 은돔이 오늘의 선수지.'

 

'우리 은돔벨레가 오늘의 선수 할 수 있도록 해주자. 제발'

 

'모두가 은돔벨레가 좋게 돌아온 것을 좋아하는 것을 알아.

하지만 손흥민은 2개의 도움과 한 골을 넣었다고.

그래서 분명 오늘의 선수가 돼야 하는거 아니야?'

 

'한국인들은 쏘니가 은돔벨레 위로 올라가게 하지 않는게 좋을 거야.'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신가요? 정말 반응을 보면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몇몇 팬들은 손흥민이 4경기 모두 풀타임 소화한 것에 대해 걱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기대하고 있던 은돔벨레가 9개월만에 90분을 모두 소화해서 기쁜 마음인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인 선수를 투표하는 곳에 비슷한 것도 아니고 이렇게 차이나는 성과를 만들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투표 결과를 선사한 팬들을 보면서, 어쩌면 그들이 손흥민을 보유하고 있음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있을 때 잘해' 라는 표현은 지금이 딱 맞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주말에 있을 뉴캐슬전에서 부디 손흥민 선수 잠시라도 휴식 취하기 바라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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